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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들판에 핀 꽃 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여느 봄꽃에 비해 크기도 크고 노랑색이라 눈에 잘보인다.
오히려 눈에 잘보이면 사람들에 의해 많이 뽑혀서 없어지기 쉬운데
민들레는 짓밟혀도 잘 죽지도 않고 땅속으로 깊게 뿌리내리기 때문에 잘뽑히지도 않는다.
이러한 생존력과 번식력으로 누가 심어놓지도 않았는데 봄이면 들판을 노랗게 물들인다.
민들레 홀씨되어
달빛 부서지는 강둑에
홀로 앉아 있네
소리 없이 흐르는
저 강물을 바라보며
가슴을 에이며
밀려오는 그리움 그리움
우리는 들길에 홀로 핀
이름 모를 꽃을 보면서
외로운 맘을 나누며
손에 손을 잡고 걸었지
산등성이의 해질녘은
너무나 아름다웠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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