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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는 일명 나무백일홍으로 알려진 나무이다
백일홍처럼 100일간 꽃을 볼 수 있을 만큼 오래도록 꽃을 볼 수 있는 나무이다
한 송이가 100일간 피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송이가 차례로 피고지기에
우리가 보기에는 오랫동안 꽃을 피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배롱나무는 다른 나무와 달리 나무줄기가 쭈욱뻗어 자라는 형태가 아니라
줄기가 구불구불하고 위로 크기 보다는 옆으로 가지를 뻗는 나무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런 모습이 오히려 나무의 자태를 우아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시각적 요소로 작용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옛날부터 배롱나무는 문인들의 사랑을 받은 나무로 유명하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했던 고 최순우(저서 :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관장님께서도
배롱나무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박물관에 정원수로 심었으며
집안 정원에도 배롱나무를 심어놓으셨다
달빛을 받아 창문에 비친 배롱나무의 모습이 너무나도 멋스러움을 자아낸다고
어떤 글에선가 배롱나무를 예찬한 글을 본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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