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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예전에 키우던 산수유나무가 생각이 난다.
마당이 생기고 처음으로 묘목을 사다 심은 나무이기 때문이다.
봄에 노랑색의 꽃을 피우고 가을이 되면 붉은 색의 열매를 맺는 나무로 죽지 않고 잘 살아 주었다.
그런데 마당이 없는 곳으로 이사하는 바람에 산수유나무는 그대로 두고 올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크지 않아서 화분에 옮겨 심었으면 됐을텐데 그때는 나무에 관심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나무에 관심이 많아진 지금, 오히려 그때 두고 온 산수유나무가 더 생각나는지도 모르겠다.
그때 이후로 아직까지 산수유나무와 인연이 없어 키우지 못하고 있지만
지금이라도 작은 산수유나무 하나 구해다가 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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