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거리 나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겨울의 한라산 상판악에서의 추억 한라산 상판악에 도착해 보니 사람이 옆에 있어도 멀리 가지도 않고 이곳에 모여 있었다. 사람이 없은 곳도 아니고 사람들이 자주 애용하는 화상실 입구에 있는 것이다. 까마귀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하지만 색상이 온통 까만색이라 약간 겁도 났다. 가까이 다가가도 일부만이 나무위로 날아가기만 할뿐 그대로 있었다. 새라고 느낄 수 없을 만큰 정말 까맣다. 까마귀를 뒤로 하고 한라산을 오르기로 했다. 처음부터 한라산에 오를 작정을 한 것이 아니고 제주까지 왔으니 한라산 입구까지라도 와보자는 취지였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등산객들이 하산을 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였다. 우리들은 산행준비가 안 된 탓에 맛보기로 조금만 올라가 보기로 했다. 한라산은 완만한 산으로 되어 있어서 그렇게 힘들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