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분홍색 썸네일형 리스트형 [싸리] 싸리는 가느다란 가지를 총총이 만들고 가지마다 잎을 만들어 달고 꽃을 피운다. 싸리의 잎은 세장씩 모여 달리는데 잎새의 끝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고 그 자리에 짧은 침이 생겨 귀여움을 더한다. 또한 진분홍색의 꽃은 작지만 나비 모양의 아름다운 꽃잎을 갖고 있다. 싸리 회초리에 얽힌 암행어사 박문수의 일화가 전해져오고 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박문수가 어사의 임무를 띠고 경상도 어느 지방을 돌아다닐 때였다. 어느 날, 첩첩 산중에서 목적지에 다다르지 못하고 밤을 맞게 되었는데 칠흑 같은 밤에 걱정을 하며 가다가 외진 산속에 있는 집 한 채를 발견하였다. 반가운 마음에 문을 두드리니 안 주인이 남편은 출타중이고 방도 한 칸 뿐이니 외간 남정네를 재워 줄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그러나 박문수는 이대로 가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