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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ㅂ

밤나무 밤은 감, 대추와 함께 조상들이 관혼상제의 예를 갖출 때 상에 올린 3대 과일중 하나이다. 가시 돋은 껍질 안에 든 세 개의 알밤은 출세의 대명사인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으로 비유된다. 그래서 세 벼슬을 두루 내고 싶은 마음으로 제사상에 밤을 올렸는지도 모른다. 밤은 벌레가 많기로 유명한데 밤을 깍다보면 벌레에 놀라는 일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작은 양의 생밤은 오래 보관하기가 어려워 밤을 쪄서 보관한다. 그리고 많은 양의 밤을 오래 보관하려면 진한 소금물에 4~5일 담가두었다가 음지에 모래와 함께 묻어두면 다음해까지 보관할 수 있다. 더보기
붉나무 - 붉은 단풍이 화려한 이번 여름 연천 계곡으로 놀러갔는데 주변에 이 나무가 지천으로 자라고 있었다 가을이 되면 단풍이 이쁘게 드는데 화려한 단풍 때문에 붉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아쉽게도 단풍을 보기에는 이른 철이라 붉게 물든 단풍은 다음 기회에 봐야 할 것 같다 붉나무는 옛날 소금이 귀하던 시절에 가장 쉽게 소금을 구하던 나무라 한다 열매가 열리면 씨를 쌓고 있는 과육이 소금을 발라놓은 것 처럼 하얗게 된다 그것을 긁어 모아 임시 방편으로 소금 대신 사용했으니 없어서는 안 되는 나무였다 그리고 붉나무는 웇나무와 비슷한데 잎사귀를 가지고 구분하면 싶게 구분할 수 있다 옻나무는 잎자루가 붉고 잎사귀 끝이 밋밋한데 붉나무는 잎자루에 좁다란 날개가 달려 있고 잎사귀 끝이 톱니모양을 하고 있어서 구분하기 쉽다 더보기
벼 - 우리의 밥상을 지키는 소중한 주식 가을 들녘을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는 벼의 물결 뜨거운 태양아래 벼 알갱이 들이 익어가고 있다 특히 벼에는 메뚜기가 날아와 앉는지 모르겠다 다른 곤충들도 많은데 하필이면 메뚜기만이 유독 눈이 띤다 메뚜기의 먹이가 벼이삭과 벼잎사귀인가? 더보기
배롱나무(나무백일홍) - 문인들의 사랑을 받은 배롱나무는 일명 나무백일홍으로 알려진 나무이다 백일홍처럼 100일간 꽃을 볼 수 있을 만큼 오래도록 꽃을 볼 수 있는 나무이다 한 송이가 100일간 피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송이가 차례로 피고지기에 우리가 보기에는 오랫동안 꽃을 피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배롱나무는 다른 나무와 달리 나무줄기가 쭈욱뻗어 자라는 형태가 아니라 줄기가 구불구불하고 위로 크기 보다는 옆으로 가지를 뻗는 나무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런 모습이 오히려 나무의 자태를 우아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시각적 요소로 작용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옛날부터 배롱나무는 문인들의 사랑을 받은 나무로 유명하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했던 고 최순우(저서 :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관장님께서도 배롱나무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박물관.. 더보기
불두화 - 사찰에서 관상수로 많이 심는 불상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얻어진 이름이다 불두화는 수꽃만 달려 꺽꽂이나 접붙이기로 번식한다 그런 연유에서 인지 사찰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다 불두화의 꽃은 촘촘하고 수북하게 피어 있어 소담스럽게 보인다 꽃 색깔이 연초록에서 흰색으로 변한다 더보기
박주가리 - 작고 여린 아기솜털을 숨긴 작은 꽃 날렵한 잎사귀에 털이 보송보송한 연보라꽃이 너무 아름답다 한 송이만 달랑 피우는 것이 아니라 여러개의 꽃을 피우며 덩굴식물로 덩굴이 뻗어나가는 속도가 빠르다 달린 열매가 꽃의 크기에 비해 큰데 솜털이 달린 씨 또한 길이가 4~6cm 정도로 길다 백색의 흰털이 너무나도 곱다 더보기
부처손 - 푸름에 반하여 부처손은 깊은 산속 바위 위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이 풀은 평상시에는 잎이 활짝 펴 있다가 건조하면 잎을 오므리는 현상이 있다 특별히 키우는데는 어려움이 없고 물만주면 잘 자라고 번식 또한 잘하는 것같다 또한 겨울에도 푸름름을 유지해서 보기 좋다 어떤 마을에서는 부처손을 발견하면 동네 잔치를 한다고 한다 닭과 함께 삶아 먹는데 보양식으로 좋단다 요즘에는 항암효과가 있다고 해서 악용으로 많이 찾는다 더보기
복수초 한택식물원에서 촬영 눈을 녹이고 꽃을 피울만큼 강한 생명을 자랑하며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꽃이다 독성이 있지만 약재로 쓰인다 더보기
범부채 춘천 청평사에서 촬영 청평사는 범부채를 만남으로 해서 더욱 기억하게 된 곳이다 더보기
붉은토끼풀 7~10월 집주변에서 촬영 길가에서 처음보고 무슨꽃일까 궁금했는데 꽃이 너무 멋있어서 열심 찍은 기억이 있어요 거미 한 마리는 보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