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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주-경기전] 경기전(사적 제339호)은 경사스러운 터에 지어진 궁궐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조선왕조를 세운 태조 이성계의 어진(보물 제931호)을 봉안하기 위해 태종 10년(1410년)에 창건되었다. 또한 경기전 뒤쪽으로 어진박물관이 있다. 드라마 궁, 명성황후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더보기
[전주-풍남문] 전주의 가장 대표적인 문화재(보물 제308호)로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소재지였던 전주를 둘러싼 성곽의 남쪽 출입문으로 전주부성 4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현존한다. 더보기
[전주-전동성당] 한국 천주교 순교 일번지인 전동성당(사적 제288호)은 태조로 초입에 위치하고 있는데 로마네스크 건축양식과 순교자들을 채색화한 스테인드글라스가 눈길을 끈다. 더보기
[군산] 군산시내 걸어서 둘러보기 3~4시간의 자투리 시간이 남아서 잠깐 군산시내를 관광했다. 군산은 일제시대 때 만들어진 도시인데 다른 도시와 달리 독특한 문화와 풍경을 자랑한다. 그래서 다른 도시에서 볼 수 없는 군산만의 모습을 보기 위해 옛날 건물들이 많은 곳을 구경하기로 했다. 낡은 건물들이 즐비한 것에 비해서 구획정리가 잘 되어있고 건물간 사이도 넓어보인다. 구 군산 역전앞의 아름드리 느티나무 구 역전 앞의 시장 시장이 끝나는 시간이라 문을 닫은 가계들이 많아 보인다. 옛날 미군 물건이 거래되던 곳인가 보다. 지금은 그 흔적만이 존재하는 것 같다. 석류나무 두 그루가 마당을 지키고 있다. 전북은행을 이용할 일이 없지만 지역 은행이라 찍어보았다. 서울의 명동과 같은 느낌이 드는 물빛거리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담쟁이 군산에.. 더보기
[김제] 연꽃축제 - 청운사 하소백련지를 다녀오다 연꽃을 즐기기 좋은 시기는 보통 6월말에서 7월말까지이다. 그런데 올해는 어느 때보다 비가 많이 내린 탓에 연꽃이 한달 정도 개화가 늦어졌다. 그래서 연꽃축제가 끝나기 전에 한 번 보기로 결심하고 김제 청운사로 출발했다. 연꽃은 해가 뜨면서 꽃봉우리를 벌리기 시작해 오전 10시가 되면 활짝핀다. 아침 일찍 피기 시작하는 연꽃을 보기 위해 오후 2시쯤에 서울을 출발해서 군산으로 먼저 갔다. 대중교통을 이용한터라 군산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군산 관광을 먼저했다. 그리고 행선지인 청운사를 가기 위해 청운사와 가까운 김제시 대야면에 묵기로 했다. 청운사가 김제시에 있기는 하지만 대야면이 좀더 가깝다. 청운사 주변은 숙박시설 등이 없는 관계로 대야면에서 자고 일찍 청운사로 가기로 했다. 대야면에서 청운사까지는 .. 더보기
[부산] 해운대와 송림공원 [부산] 해운대와 송림공원 부산하면 해운대가 가장 먼저 떠올릴 만큼 유명한 곳이다. 세계에서 파라솔이 가장 많다고 하지 않던가.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해수욕장 인파가 얼마나 모였다'는 등의 뉴스 소식을 들으면 어김없이 TV를 통해 해운대가 나온다. 화면 가득히 사람들의 인파가 꽉차 있어서 어떻게 저런 곳에서 수영을 하나 싶었다. 그런데도 사람들의 심리란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가보고 싶은가 보다. 그런 해운대를 부산에 와서 보고 가기로 했다. 시장에서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길이 막히는 바람에 해운대에 늦게 도착했다. 수영을 하기 보다는 해운대 해수욕장을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온 것이다. 주차장에서 바닷가로 가는 길에 멋진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드디어 도착한 해운대. 평일이고 저녁시간이라 수영객이 생.. 더보기
[부산] 부산항과 자갈치 시장 그리고 부산오뎅 부산을 처음으로 갔다. 부산에 가려고 했다가 기차표가 없어 포기하고 나서 20년 만에 와보는 곳이다. 서울 다음으로 큰 도시이지만 거리상으로 멀게만 느껴져서 쉽게 마음 먹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여름휴가지가 거제도라 큰 마음먹고 휴가를 하루 연기하고 부산행을 택했다. 거제도에서 삼일을 놀고 하루는 부산 관광을 했다. 하지만 부산이 거가대교로 가까워졌다고는 하나 많은 곳을 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부산항과 자갈치 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자갈치 시장은 일반 재래시장이 있는가 하면 번듯한 상가건물도 보인다. 바다와 가까운 자갈치 시장은 생선과 해물이 싱싱하고 가격이 싸다. 그리고 부산에서 유명한 고래고기도 보인다. 역사가 오래되고 넓어서 내가 본 자갈치 시장은 그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자갈치 시장만 .. 더보기
[거제도] 거제어촌민속전시관, 거제조선해양문화관 거제의 아름다운 바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수족관의 다양한 어종은 물론 전시관 내부에 설치된 시뮬레이터를 통해 환상의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거제어촌전시관은 새로운 학습의 장으로서 자라는 어린이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바다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거제도에는 우리나라의 자랑인 조선소가 두 곳이나 있는데 삼성중공업거제조선소와 대우조선해양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배와 관련된 자료와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홍보용 3D 영화도 감상할 수 있는 3D 영화관도 있다. 3D 영화관은 따로 요금을 받는다. 더보기
[거제도] 환상적인 물회의 맛에 반하다 물회에 익숙하지 않았던 나는 강원도 가진항에서 물회를 먹고 난 다음부터 좋아하게 되었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 먹는 물회는 가진항에서 먹던 그 맛이 아니었다. 가진항의 물회가 특별한 이유는 그날 나오는 자연산 생선회로 물회를 만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싱싱하고 쫄깃한 생선회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랫동안 강원도를 가지 못한 탓에 잊고 있었던 물회를 이곳 거제도에서 맛보게 되었다. 지세포에 있는 대명막설이횟집이다. 물회의 맛이 그렇고 그러리라고 생각했던 내 예상은 빗나갔다. 생선도 신선하고 고추장 맛도 깔끔한게 입안이 호강하는 느낌을 받았다. 아~ 그리운 새콤 달콤한 물회의 맛! 그 맛을 잊을 수 없어서 돌아갈 때 한 번 더 물회를 먹기로 했다. 처음 맛보는 아이들도 물회 맛에 반하고.. 더보기
[거제도-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거제 6경 바람의 언덕을 간다고 하기에 이름은 참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름대로 풍경 또한 멋있는 장소였다. 멀리서 언덕 위에 있는 풍차를 보면서 볼 것도 없겠다 싶었다. 그런데 정상에 도착해서 보이는 풍경은 땀을 흘리며 올라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뜨거운 태양은 피할 수 없었지만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상쾌했다. 그리고 잔뜩 끼었던 구름이 거치면서 맑은 하늘로 인해 풍경이면 풍경, 인물이면 인물사진이 깨끗하고 선명하게 찍혔다. 신선대는 바람의 언덕 맞은편 쪽에 위치하고 있다. 점심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신선대쪽으로는 가지 못했지만 멀리서 신선대쪽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해안선이 참 아름다운 곳이다. 더보기
[거제도] 전망이 좋은 홍포-여차 / 거제 4경 거제도에 계신 분이 홍포-여차 전망도로에서 보는 풍경이 좋다고 추천하신다. 그런데 홍포에서 여차까지는 비포장도로로 되어 있다. 천천히 바닷가를 보면서 가라고 일부러 포장을 안했는지 모르겠으나 전망도로로 표시된 곳은 포장이 되어 있지 않다. 우리 일행도 전망도로를 따라 가다가 전망대가 표시된 곳에서 내려 풍경을 감상했다. 쾌청한 날씨라면 훨씬 좋았을텐데 그런데로 운치는 있어 보인다. 그런데 이런 곳에서 사람들의 반응이 엇갈려서 한참을 웃었다. 우선 어른들과 아이들의 반응인데 어른들은 '와~ 너무 좋다~ 멋있다'를 연발하는데 아이들은 재미없어 하고 지루해 한다는 것이다. 멋진 풍경이 나오면 어른들은 빨리 차에서 내려 감상하던가 사진찍기가 빠쁜데 아이들은 '왜 또~'를 연발한다. 그리고 더 우스운 것은 반대편.. 더보기
[거제도-학동흑진주몽돌해변] 거제 8경의 세번째 이른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나와 해안도로를 달려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에 도착했다. 저녁 시간이고 흐린 날씨라 하늘에는 구름이 끼고 어두웠다. 그래도 아직은 해가 조금 남아 있어서 풍광을 감상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차에서 내려 바닷가로 가까이 갔다. 수영을 하기에는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해변 가까이 다가가 몽돌에 부딪히는 물소리를 들으며 해변을 걸었다. 몽돌해변에서만 들을 수 있는 바로 그 소리를! 거제도에는 이런 몽돌해변이 이곳 말고도 여럿 있는데 여차몽돌해수욕장, 망치몽돌해변, 농소몽돌해수욕장 등이 있다. 더보기
[거제도-해금강] 거제 8경의 두번째 와현에서 출발한 유람선은 해금강을 거쳐 외도로 간다. 와현에서는 외도가 가깝지만 행선지가 외도라 해금강을 먼저 경유한다. 멀리 바라 본 해금강은 별로 특별하지도 않고 평범한 돌산에 가깝다. 그러나 배가 해금강 깊숙이 들어가자 비경이 나타난다. 물빛은 진한 초록빛이고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하늘만이 보인다. 순간 배의 선장님이 배의 난간 손잡이를 놓으라고 한다. 그러더니 배가 제자리에서 조금씩 좌회전을 하기 시작한다. 배가 90도를 돌자 서서히 협곡을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순간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절벽 위에서 자라는 나무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신기하다. 해금강 깊숙이 들어가자 물빛이 진한 초록색으로 보인다. 해금강 안쪽에서 하늘을 보니 열십자 모양의 모습을 하고 있다. 배가 들어 온 입구 협곡.. 더보기
[거제도-외도] 거제 8경의 첫번째 말로만 듣던 외도를 둘러보았다. 섬 하나가 하나의 식물원으로 조성된 너무 멋진 곳이다. 한 번 오기도 힘든 거제도. 거제도에서도 또 배타고 가야하는 곳이지만 언제 다시 올까싶다. 8시 30분에 배가 출발한다고 해서 서둘러 아침을 먹고 숙소와 가까운 와현유람선을 이용했다. 외도를 가기 위해 해금강을 거쳐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외도에 도착해서 탐방로를 따라 찍은 사진이다. 날씨가 흐리고 더워서 그런지 7월의 외도는 바람 한 점 없는 말 그대로 실내 온실 같았다. 시간이 짧아서 더 많은 것을 담을 수 없어서 아쉬웠다. 와현유람선 선착장 유람선에서 본 외도 더보기
[거제도-와현] 숙소와 모래숲해변 복층식으로 된 방이 있다고 해서 예약했는데 그 방은 다 나가고 없다고 해서 일반실에 묵었다. 숙소 주변 벽에 쓰여있던 글이 재미있어서 찍었는데 다음날 글씨만 지워져 있었다. 와현모래숲해변-고운 모래로 수영하기에 좋았다. 와현모래숲해변 숙소에서 본 풍경 숙소에서 본 풍경으로 멀리 보이는 곳이 바닷가이다. 비가 오는 바람에 구름이 끼고 했는데 숙소를 떠나는 금요일에는 날씨가 화창하게 갰다. 그래도 새벽과 밤에만 비가 내려서 오전과 오후에는 휴가를 보내기에 좋은 날씨였다. 더보기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 7월 25일 서울을 출발해 거제도를 도착해서 처음으로 방문한 곳이다. 시청 주변이라 일반 건물과 아파트들이 보이는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월요일이라 사람은 별로 없고 사람들 몇몇이 보이는 정도였다. 더운 날씨 탓에 꼼꼼하게 보기 힘들었지만 열심히 기념 촬영을 한 곳이다. 더보기
[허브아일랜드] 10만평 규모의 허브아일랜드는 1년 365일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이다. 허브아일랜드는 다른 곳에 비해 입장료가 저렴한 편이다. 성인 1인당 3000원이며 어린이, 단체, 노인, 장애우 등이 1인당 2000원이다. 입장료가 싼대신에 허브아일랜드에서는 사고 싶은 물건들이 너무 많은게 흠이라면 흠이다. 다양한 허브를 구매할 수 있는 꽃가게 허브식물원박물관 추억의 가게 트레비분수 선물가게 향기가게 테라피센터 마사지와 숙박이 가능한 곳(사전예약) 베네치아 마을 곤돌라가 운행을 하며 주말마다 가든파티, 가면파티, 귀족 드레스 대여, 섹소폰연주, 라이브 공연을 한다. 폭포정원 두 그루의 소나무가 자리잡고 있는 폭포정원 폭포정원내 호박마차 어린이의 동심을 자극하는 집모형 문을.. 더보기
[허브아일랜드-베네치아] 베네치아 마을 한쪽에 위치한 인형, 의류, 신발, 악세사리, 가면, 가방 등을 전시 판매하는 곳이다. 한 순간 이국적인 풍경에 다른 나라에 온 것같은 착각을 느끼게 한다. 더보기
[허브아일랜드-행복가게] 입구에 들어서면 작고 협소해서 별로 볼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끝이라고 생각되면 또다른 볼거리가 이어지는 호기심 가득한 곳이다. 너무 많은 종류에 놀라고 진한 허브향에 취한다. 주의사항 : 깨지기 쉬운 것들이 많아서 아이들은 조심조심 다녀야 한다. 더보기
[허브아일랜드-박물관] 허브박물관은 옛날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허브에 관련된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자료들이 너무 많아서 꼼꼼하게 챙겨보지 못하고 짧은 시간에 보고 나왔다. 허브 아일랜드에 도착해서 처음부터 관람했더라면 좀더 자세히 볼 수 있었을텐데 나오기 바로 전에 들른 곳이라 꼼꼼이 챙겨보지 못했다. 입구에 자리잡고 있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둘러보기를 바란다. 입구에 허브에 관련된 물건들과 함께 책, 엽서, 카드가 보였다. 아쉬운 마음에 엽서를 구입했다. 보통 시중에서 1000~2000원 정도 하는데 여기에서는 5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더보기
[여주 신륵사] 여주 팔경의 첫번째 아침이면 물안개가 자욱하고 저녁이면 붉은 노을이 강과 하늘을 물들이는 그곳에 신륵사가 있다. 대부분의 사찰이 산을 통해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반면에 신륵사는 강을 통해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고 있으며 고려시대 유물인 다층석탑, 보제존자 석종부도 등 수준 높은 많은 문화유산들을 보유하고 있다. 신륵사 이름의 유래는 동대탑중수비에 의하면 고려말 현릉왕사 나옹스님과 한산군 이곡(목은 이색의 부친)이 신륵사의 경치가 아름답다고 전해듣고 유람을 왔다가 동대현 강월헌에서 바라본 절경이 수려하여 신륵사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중수비 비문에 의하면 강물의 푸르름과 아름다움이 쪽빛 색깔보다 곱고 눈과 어우러진 절벽의 설경이 금강산과 같이 고고하.. 더보기
[영월-법흥사]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 우리나라에 5대 적멸보궁이 존재하는데 영월-법흥사, 양산-통도사, 평창-상원사, 설악산-봉정암, 정선-정암사이다.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상을 모시지 않는데 부처님의 사리가 있어서 부처님을 따라 모시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영월 10경 가운데 하나인 법흥사 입구에 도착했다. 적멸보궁으로 가는 초입 법흥사의 오전 하늘은 구름이 잔뜩 끼었다. 적멸보궁으로 올라가는 길 양쪽으로 쭉쭉 벋은 소나무숲 적멸보궁으로 올라가는 계단 정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적멸보궁 적멸보궁 앞의 연등 법흥사 석분 - 자장율사가 도를 닦던 곳으로 무덤처럼 보인다. 법흥사 부도 적멸보궁의 뒷쪽 구봉대산 와불 - 부처님이 누워있는 모습 와불이 보이는 곳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동안 잔뜩 흐렸던 하늘이 해가 나면서 파란 하늘을 드러냈다. 올라가면서.. 더보기
[영월]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한반도 지형 10월 말 영월 방문 중에 잠깐 들러 보게 된 한반도 지형이다.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이 풍광이 훌륭했다. 흠이라면 저 멀리 시멘트 공장이 보인다는 것 정도랄까. 물에 둘러쌓인 한반도 지형은 훨씬 현실감을 더해준다. 처음 시야가 트인 곳에서 본 한반도 지형 내가 보던 한반도 지형이 아닌데... 실망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조금 더 가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저멀리 배 한척이 보이는데 아마도 한반도 지형 주변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한 모양이다. 드디어 한반도 지형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했다. 푸른 색의 물빛이 진짜 한반도를 축소해 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한반도 지형을 보면서 중간이 단절되지 않고 하나의 땅으로 연결되는 날을 희망해 본다. 더보기
새벽풍경의 운악산 자락 오래전 운악산에 따라 나섰다가 산행을 포기하고 차에 남게 되었다. 다른 일행들은 운악산 산행을 위해 떠났고 나는 차가 세워진 주변에서 새벽풍경을 사진으로 담았다. 마을과 조금 떨어진 곳이라 사람을 만날 수 없을 만큼 한적한 곳이었다. 그래도 이른 새벽 지게를 지고 다리를 건너는 마을 사람 한 분을 보았다. 어두워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는데 지게에는 한 짐 가득했다. 그리고 주변 곳곳에서 인삼밭이 보였는데 이곳은 인삼을 재배하는 곳인가 보다. 더보기
쌍계사 가는 길 - 녹차와 보리밭에 취하다 2010.4.3 쌍계사는 나에게 추억이 있는 장소이다. 처음 직장에서 단체로 놀러간 곳이기도 하고 화개장터 주변에서 민박을 해서 더욱 남다른 장소이다. 그전에는 쌍계사을 보고 와서 민박을 했지만 지금은 쌍계사로 가는 길 주변을 둘러보았다. 예전 직장 동료들과 저녁에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 고스톱을 배운 기억도 새롭다. 아직도 그림맞추기에서 못벗어났지만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듯해서 더욱 즐겁다. 그때는 벚꽃길을 따라 보이는 초록의 보리밭이 더욱 선명했는데 지금도 보리밭은 그대로 인것 같다. 일주일만 늦게왔더라면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었을텐데 참으로 아쉽다. 벚꽃은 날씨에 따라 확 피고지는 것이 빨라 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렵다. 그런대로 피기 시작하는 벚꽃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다시 그리운 옛날을 생각하며 벚꽃너머로 보.. 더보기
귀농부부의 삶의 터전 - 하동 운기초당을 다녀오다 2010.4.4 귀농한지 4년이나 된 지인이 하동에 있어서 이제서야 찾아보게 되었다. 서울과 하동과의 거리가 멀어서 일까? 일상이 바빠 늘 시간에 쫓겨서 일까? 평상시 개인적으로 여행한다는 게 그리 쉬운일이 아닌 것 같다. 당일로 떠나는 여행도 아니고 1박이나 2박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짧은 시간내에 그 지역을 제대로 봐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오히려 먼거리의 여행을 더 어렵게 한다. 모임에서 떠나는 단체여행은 그런데로 다닌 것 같은데 단둘이 떠나는 여행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떠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이렇게 단둘이 떠나는 여행은 왜 이리 어려운지 모르겠다. 장거리 여행의 반은 오고가는데 다 써서 아쉬워서 어렵게 느껴지나 보다. 그래도 짧은 시간을 쪼개서 여행지를 다니는게 아쉽지만 .. 더보기
토지의 촬영지인 최참판댁과 평사리들판 2010.4.4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위치한 대하소설 촬영지. 최참판은 실존인물은 아니지만 이 곳을 토지의 촬영장소로 선택한 이유는 넉넉한 평사리들판이 있어 가능했다고 한다. 그래서 최참판댁만 구경할게 아니라 평사리들판까지 둘러보면 좋을것 같다. 하지만 평산리들판을 둘러보기 힘들다면 최참판댁에서 바라보면 한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아쉬운데로 최참판댁에서 바라보는 평사리들판을 대신해도 될 것 같다. 최참판댁 표지판 평사리들판을 배경으로 한 벚나무 처음 만나는 박경리토지문학비 상평마을의 유래를 알리는 표지석 최참판댁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고 있다. 어른 1,000원 어린이 600원 집마당의 개나리는 울타리로도 쓰이고 꽃구경도 하고 용도가 다양하다. 파란하늘과 길 사이사이로 보이는 초록색이 한폭의 그림같다. 옛날 서민.. 더보기
섬진강이 보이는 구례구역에서 화개장터까지 구례구역 앞으로 흐르는 섬진강 구례구역 앞의 소나무 구례구역 앞의 느티나무 수령 450년, 수고 20m, 나무둘레 5.2m, 지정일자 1982. 12.3, 소재지 구례 신월 신촌 구례에서 화개장터로 가는 길에 보이는 섬진강과 벚꽃 4월의 첫주 벚꽃축제와 겹치는 토요일이라 차가 많이 막혔다. 차장 밖으로 섬진강이 보이고 아직 벚꽃이 추위탓으로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했다. 작년에 비해서 일주일 정도 개화가 늦어지는 바람에 벚꽃축제 기간보다는 앞으로 일주일 후가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이 될 것 같다. 4대강 중에서 가장 오염이 안 된 강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따뜻한 남쪽이라 그런지 물색깔이 다른 강과 달라 보인다. 초록빛이 감도는 물색깔이 신비함을 자아내는 것 같다. 벚꽃과 중간중간에 배롱나무들도 보인.. 더보기
순수한 노랑색이 아름다운 제주의 유채꽃 오래전 친구와 4월초 제주를 찾았을 때 찍은 사진이다. 한창 유채꽃이 필 때라 여기저기에 유채꽃이 많이 피어있었던 것 같다. 유채꽃은 옐로우 색상으로 적색이 별로 섞이지 않은 순수한 노랑색에 가깝다. 서울에서 적색이 좀더 강한 개나리만 보다가 처음으로 유채꽃을 보았는데 그 순수한 노란색이 얼마나 밝고 따뜻하게 느껴지던지... 그전에는 유채꽃의 노랑색이 촌스럽다고 느꼈는데 유채꽃를 본 이후로는 오히려 개나리 꽃의 노랑색이 탁하게 느껴져서 한동안 개나리를 보는게 오히려 어색했던 기억이 난다. 올해 1월에 방문하기 보다는 봄날에 제주를 찾았으면 그때의 기억을 느꼈을텐데 그 순수한 노랑색은 이렇게 사진으로만 기억하게 되는가 보다. 제주민속촌박물관의 초가집과 유채꽃 장독대와 유채꽃 섭지코지에서 본 성산일출봉과 유.. 더보기
한국을 사랑하고 이 땅에 묻히기를 원한 외국인 선교사들의 안식처-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면적 1만 3224㎡이다. 조선 말기인 1890년(고종 27) 7월 28일 미국 장로교의 의료선교사(醫療宣敎師)로 한국에 와서 활동하다 전염성 이질로 사망한 존 W.헤론의 매장지를 구하면서 조성되었다. 당시 서울의 외국인들은 한강변에 가까운 양화진을 외국인의 공동묘지로 불하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였고, 우여곡절 끝에 허락을 받았다. 이후 이곳은 한국을 사랑하고 이 땅에 묻히기를 원한 외국인 선교사들과 그 가족의 안식처가 되었다. 한말과 일제강점기 및 6·25전쟁을 거치는 동안에 이 묘지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초기에 황폐하였던 묘지는 주한(駐韓) 외국인들의 모금운동으로 새롭게 가꾸어졌지만, 일제가 한국을 강점하면서 외면당하였으며, 6 ·25전쟁 때에는 이 부근이 격전지로 변하는 바람에 묘지석에는 총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