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벚꽃] 일본의 국화 벚꽃은 일본도 그 원산지의 한 나라이다. 특히, 산 벚꽃은 일본 본토의 북방을 제외한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일본은 역사·전설·국민감정 따위로 하여 이 벚꽃을 국화로 선택하였다. 벚꽃은 질 때 주저함이 없이 순간적으로 져버리는 성질 때문에 전전(戰前)의 군국주의 와 결부시켜 호전적인 이미지로 떠올리려는 경향이 있었으나 일본인이 느끼는 벚꽃은 다른 모습이다. 우리 나라나 미국의 워싱턴에 피는 벚꽃은 향기가 없는데 반해, 일본 에서는 벚꽃 향기를 찬미하며 시구(詩句)에도 많이 등장한다. 일본에서는 일본 정신의 상징을 '아침 햇살에 향기를 뿜어 내는 산벚꽃'이 라고 표현할 정도로 벚꽃은 일본인의 생활에 깊게 파고 들고 있다. 실제로는 결혼식장에서 손님에게 벚꽃차를 주는 곳도 있다. 이것은 경사스런 날에 벚꽃향.. 더보기
[수련] 이집트의 국화 이집트는 고대 문명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으로부터 4천 년 전부터 수련을 국화로 정하고 있다. 이집트의 땅과 그곳에 살아 있는 것에 생명과 부를 주는 나일강의 이곳 저곳에 자생하며, 특히 푸른 꽃이 많은 수련은 이집트의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의 애호를 받고 신성시되었다. 또한 '부활의 신'으로도 생각되어 미이라의 위에 놓여지기도 하였다. 라메스 2세(B.C. 13세기)의 무덤에서는 청색과 백색의 꽃 조각이 발견되었다. 아랍의 각 공화국은 모두 이집트의 이러한 옛 풍속을 그대로 따라, 수련을 국화로 삼고 있다. 더보기
[장미] 불가리아의 국화 옛날, 시라아의 다마스커스에 젊은 이슬람교의 수도승이 있었는데, 아름다운 소녀와 금지된 사랑을 하고 말았다. 신의 노여움을 산 소녀는 장미로 변하고 말았다. 이를 슬퍼한 수도승은 장미가 자라날 땅을 찾아서 여행길에 나섰다. 미지의 땅을 찾아 헤매 었으나 장미를 피울 수가 없었던 그는, 마침내 도달한 불가리아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가 있었다. 이러한 전설에 의하여 장미의 중요한 국토로서, 불가리아의 국화는 장미로 정해졌다고 한다. 더보기
[보춘화-춘란] 우리집에 찾아온 첫 손님 올해 집안에서 처음으로 꽃을 피운 보춘화이다. 아직도 봄을 알리는 소식은 저멀리 들리지만 아직은 봄이 멀리 느껴진다. 하지만 우리집에서 봄을 알리는 첫 신호탄을 이 보춘화가 열었다. 여러 송이도 아니고 달랑 한개의 꽃대를 세우고 홀로 피어 있지만 조만간 보춘화가 샘이나서 여기저기 꽃망울을 피울 꽃들이 대기중이다. 흔히 동양란을 대표하는 난으로 알려져 있다. 뿌리는 굵게 사방으로 퍼지고 잎은 뿌리에 모여 난다. 3~4월에 연한 황록색의 꽃이 줄기 끝에 1송이 핀다. 흰색의 입술꽃잎은 자색 얼룩무늬를 가진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섞여 나는 남쪽지방 숲의 남경사면 조금 건조한 땅에서 잘 자란다. 이른봄에 꽃이 피므로 춘란(春蘭), 또는 봄을 알리는 식물이란 뜻으로 보춘화라고 한다. 꽃말 : 소박한 마음 더보기
[부처꽃] 키가 80~100센티미터 정도로 자라고 밭둑이나 습지에서 자란다. 꽃잎은 6장으로 7~8월에 홍자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 3~5송이씩 돌려난다. 또한 말린 부처꽃은 한방에서 지사제로 사용한다. 일본에서는 음력 7월 15일에 지내는 불공인 우란분절에 부처꽃을 불단에 바친다고 한다. 부처꽃은 비연, 슬픈 사랑이란 뜻을 갖고 있다. 더보기
[유홍초] 유홍초는 모양과 성장하는 모습은 나팔꽃과 유사한데 크기가 나팔꽃에 비해 훨씬 작고 앙증맞다. 꽃은 흰색, 분홍색, 주홍색 등이 있는데 유독 주홍색 꽃이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에 유홍초가 집앞 전봇대를 타고 자라던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전봇대 전부를 덮고도 유홍초가 더 뻗어있었다. 전봇대보다 더 긴 지지대가 있었다면 훨씬 더 높게 클 수도 있겠다 싶었다. 더보기
[명자나무] 장미과에 속하는 명자나무는 이른봄에 피는 꽃을 보기 위해 관상용으로 키운다. 꽃으로는 흰색, 분홍색, 붉은색 등이 있다. 더보기
[군자란] 고상한 기품이 느껴지는 추위에 약한 군자란은 실내에서 관상용으로 키우는 식물이다. 봄이면 주황색의 꽃을 피우는데 볼수록 아름답고 고상한 기품이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군자란을 좋아한다. 더보기
[매듭풀] 꽃은 연한 붉은색이며 8~9월에 잎겨드랑이에서 1~2송이씩 핀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특히 길가 등 조금 마른 땅에서 많이 자라며 연하고 영양분이 많아 가축의 먹이로 많이 쓰인다. 더보기
[팬지] 삼색제비꽃 꽃은 흰색, 노란색, 자주색이 기본 색상이나 요즘에는 혼합된 다양한 색깔의 꽃들이 나온다. 팬지는 겨울 동절기에도 강하고 키가 작고 땅을 덮으므로 주로 화단에 많이 심는다. 팬지는 꽃잎이 5장인데 뒤에 있는 두개의 꽃잎은 모양도 다르고 무늬가 없다. 무늬가 있는 3개의 꽃잎이 기본형이고 무늬 또한 다양하다. 더보기
[바위취] 꽃이 작고 화려하지 않아서 그냥 지나치기 쉬우나 이렇게 접사로 찍어야 제대로 그 모양을 볼 수 있다. 다른 꽃과 달리 꽃잎은 5장인데 그중에서 2개가 삐죽나왔다. 2장의 잎이 쭉뻗었을 때는 토끼의 귀를 닮았다. 두개의 꽃잎에는 아무런 무늬도 없는 백색이니 그도 그럴듯해 보인다. 더보기
[당아욱-맬로] 흰색에 붉은색의 무늬가 인상적인 꽃이다. 오히려 꽃 전체가 붉은색이라면 이렇게 강렬하지 않을 것 같다. 멀리서도 눈에 띄어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매력이 있다. 더보기
[무릇] 각기 다른 카메라로 찍은 모습들 캐논 익서스 860is로 촬영 수동카메라 니콘 FM2 파나소닉 루믹스 LX3 더보기
[수련] 수련과(睡蓮科 Nymphaeaceae)에 속하는 다년생 수생식물. 뿌리줄기는 굵고 짧으며 밑부분에서 많은 뿌리가 나온다. 뿌리에서 나온 긴 잎자루에 달리는 두꺼운 잎은 난형으로 물 위에 뜨고 화살촉과 같이 중앙을 향해 갈라져 있다.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밤에 꽃잎이 접히므로 수련이라고 한다. 꽃은 3일 동안 피었다 닫혔다 한다. 더보기
[석산] 꽃무릇 석산(石蒜)은 수선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일본이 원산지이며 꽃무릇이라고도 부른다. 산기슭이나 습한 땅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더보기
[꽃범의꼬리] 꽃범의꼬리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로 주로 배수가 잘 되는 곳에서 서식한다. 꽃은 7월에서 9월에 걸쳐 피고, 보라색, 흰색 등이 있다. 주황색 나비가 꽃범의꼬리에 와 앉았다. 나비의 색상이 너무 강렬해서 이때 만큼은 꽃이 보이지 않는다. 더보기
[엔젤트럼펫] 천사의 나팔 나팔 모양의 꽃으로 땅을 향해 핀다. 꽃의 크기로 보아 나팔에 비유된 것 같다. 꽃의 색깔도 흰색, 노란색, 분홍색 등 다양해 보인다. 더보기
[낙상홍] 붉은 열매가 달리는 6월에 연분홍색 꽃이 피고, 열매는 11월에 붉게 익어 겨울까지 남아있어 관상가치가 높다. 더보기
[좀작살나무] 보랏빛 열매가 아름다운 좀작살나무는 가지가 작살과 닮았다 하여 유래된 말이다. 처음 한밭수목원에서 보라색 열매를 보고 끌리게 된 나무이다.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열매가 가지를 따라 매달려 있는 모습 또한 멋졌다. 그늘에서 잘자라고 건조하고 추운 곳에서도 잘 자라는 좀작살나무는 옮겨심어도 잘 자란다. 새들이 열매를 좋아해서 이 나무를 심어놓으면 새들이 모여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더보기
[꽃기린] 가시가 있고 덩굴처럼 자라는 가시가 크고 쫌쫌하게 달려서 쉽게 범접하기 쉽지 않은 꽃이다. 두장의 꽃잎이 보이는데 진짜 꽃은 2장의 포안에 핀 것이 진짜이다. 보통 식물원 실내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가시가 많고 덩굴처럼 자라기 때문에 집에서 키우려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식물이다. 더보기
[원추리]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이 다가오면 유독 눈에 들어오는 꽃이 있다. 키도 제법 크고 바람에 살랑살랑 거리며 두팔 벌려 달려와 내게 속삭여 줄 것 같다. 더보기
[백일홍] 어디에서나 잘자라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꽃이다. 꽃잎과 수술의 색깔이 화려하고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넓은 꽃잎 위에 또다른 작은 꽃무리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백일홍은 꽃이 100일 동안 핀다는 의미가 아니라 꽃이 오랫동안 피어있어서 백일홍이라 한다. 더보기
[분꽃] 나팔모양의 분꽃은 옛날 집 담장에 한 두 그루 정도 피어있던 꽃이다. 그러고 보면 과꽃, 맨드라미, 채송화, 봉선화 등 집집마다 마당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단독주택이 사라지고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 그 꽃들이 같이 사라졌다. 그렇다고 꽃들이 집에서 전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면 어울리는 꽃으로 대치된 것 뿐이다. 그래도 요즘에는 이런 꽃들이 눈에 띄면 옛날 생각이 나서 반갑다. 조그한 화분보다는 땅에 뿌리박고 사는 꽃들을 보는 게 더욱 간절해 진다. 더보기
[봉선화-봉숭아] 옛날에 한 여인이 억울하게 도둑의 누명을 쓰고 올림포스 동산에서 쫓겨났다. 아무리 해명을 해도 통 들어주지 않자 너무도 억울해서 죽고 말았다. 여인이 죽은 후에 봉선화가 되었는데 봉선화가 되어서도 억울함이 풀리지 않아 누구라도 자기를 건드리면 씨를 터뜨려 속을 뒤집어 보여주고 결백을 증명하고자 했다. (그리스 신화) 어릴적 손톱에 물을 들이던 그 봉선화다. 손톱에 들인 봉선화가 첫눈이 올 때까지 남아 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도 있다. 더보기
[생명력 강한 민들레] 생명력 강한 민들레는 뿌리내릴 땅만 있으면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 한번 뿌리내린 민들레는 여간해서 잘 뽑히지 않을만큼 땅 깊숙히 뿌리를 내린다. 민들레 잎을 꺽어보면 흰색의 진액이 나오는데 조금 지나면 진액묻은 손이 끈적끈적해진다. 웰빙바람을 타고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민들레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는데 간단하게 먹는 방법으로는 새순이 나오면 뜯어다가 깨끗히 씻은 다음 쌈으로 먹으면 좋다. 맛은 쓴데 쓴 맛이 길들여지지 않은 사람이라면 순한 다른 야채와 곁들이면 좋을 것 같다. 민들레는 이런 쌉쌀한 맛에 먹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몸에 좋은 것은 쓰다'라는 말을 믿어보자. 더보기
[맨드라미] 닭의 볏처럼 생겨 계두라고도 한다. 옛날에는 담장 밑에 한 두개씩은 심어져 있는 흔한 꽃이었지만 요즘에는 보기 힘든 꽃이 된 것 같다. 대개의 경우 붉은꽃이 주종을 이루지만 품종에 따라 흰색, 홍색, 황색 등 색깔과 모양이 다양하다. 더보기
[마타리] 노란꽃의 마타리는 큰 키를 바람에 흔들흔들거리며 요염한 자태를 뽐낸다. 자기가 제일 예쁘다는 말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 같다. 더보기
[여름 따가운 햇빛을 피하게 해주는 등나무] 등나무는 덩굴식물로 혼자의 힘으로 그늘을 만들기 보다는 타고 올라갈 무엇이 필요한 나무이다. 그래서 등나무가 있는 곳에서는 타고 올라갈 기둥이나 지지대를 만들어 놓는다. 덩굴식물은 성장속도가 빨라 타고 올라갈 것만 있으면 빠른 시간 내에 좋은 그늘을 만들어 준다. 그래서 큰나무가 없는 공터나 놀이터에 등나무를 심어 햇빛을 피할 곳을 만들어 준다. 등나무는 그늘뿐 아니라 향기가 좋아 나무 밑에 앉아 있으면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 더보기
[남천] 재앙을 물리친다는 난전이라는 말의 음이 변해서 남천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 이유로 옛날에는 잡귀를 쫓는다는 의미로 담장 옆에 심었다고 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공해에도 강하고 꽃과 열매가 예뻐서 많이 심는다. 더보기
[과꽃-추금] 옛날 당나라에 추금이라는 미모가 뛰어난 미망인이 살고 있었다. 원님은 그녀의 미모에 반해 여러 번 유혹하려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 이에 화가난 원님은 추금을 감옥에 가두었다. 그러나 추금은 감옥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원님은 마지막으로 추금에게 찾아가 열쇠를 건네면서 "마음이 변하면 이 열쇠로 감옥 문을 열고 나오라"고 했다. 하지만 추금은 그 열쇠를 감옥 밖으로 던지버리고 감옥 안에서 죽었다. 다음해 봄 어느날, 추금이 열쇠를 던진 그 자리에서 꽃이 피었는데 사람들은 추금이라고 불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