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마당

위약금없이 인터넷 업체 바꾸기

반응형


한 2주전에 인터넷 업체를 바꿨다.
몇년 동안 C&M을 사용했는데 잠깐잠깐 인터넷이 원활하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그렇게 불편함없이 사용해 오고 있었다. 그런데 3주전 인터넷이 원활하지 않아서 AS를 받았다 그런데 AS 받은 후에 더욱 인터넷이 잘되지 않는 것이었다.

업무가 바쁘지 않아서 별로 신경은 쓰이지 않았다.
그런테 인터넷이 잘 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자 간단한 일도 처리하기 힘들어졌다. 슬슬 짜증나기 시작했다.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AS센터에 전화를 걸어보았다.
날씨가 추우면 그런 경우도 있다고 해서 그런데로 넘어가 보기로 했다. 그런데 추위가 꺽일기미도 없고 더욱 날씨가 춥자 인터넷은 점점 먹통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인터넷 사용기간과 남은 개월수가 얼마나 남아있나를 계산해 보았다. 2년 6개월 정도 쓰고 잔여개월수는 6개월 정도로 6만원 정도의 위약금이 발생된다.


곰곰히 생각한 끝에 위약금을 대신 물어줄 업체를 찾아보기로 했다. 참고 쓰는데도 한계가 있고 사용한 기간은 2년 6개월이지만 광랜으로 바꾸기 전부터 쓰기 시작했으니깐 대략 5년이상을 쓰고 있었던 셈이었다. 오랬동안 사용한 고객이라 광랜으로 바꿀때도 금액에서 할인혜택을 조금 받은 것 같다.
그런데 현재로서는 금액보다는 인터넷을 원활하게 쓰는게 그 목적이 있는지라 금액과 상관없이 불편함없이 사용할 업체를 찾는게 급선부였다.

인터넷으로 검색한 결과 인터넷 업체를 바꾸면 돈을 준다는 곳이 많아 상담을 해보았다. 상담을 해보니 친절하고 어떻게 이제까지 불편을 참고 있었느냐면서 강력하게 업체에 따지거나 같은 이유로 AS을 받으면 위약금을 내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내가 너무 참고 있었나 싶어서 인터넷 업체를 바꾸는 것과 상관없이 AS을 신청하기로 했다. 전화을 한 건수로 따지면 10여일간 3번에 걸처 전화를 한셈이 된다.

AS와는 별도로 업체 선정을 위해 계속 상담원과 통화를 했다. 내가 있는 장소와 건물에 들어올 수 있는 업체를 알아본 결과 KT의 QOOK이었다. 산정된 금액은 별로 되지 않았지만 위약금을 낼경우를 대비해서 바꿔보기로 했다. 계약에 따른 신상명세를 말하고 신청하려는 순간 한달 사용료에 대해 물어보았다. 현재 사용하는 금액보다 몇천원이 많았다. 금액이 많다는 생각에 1년 사용료에 생각이 미치자 대리점이 아닌 KT로 직접 신청하면 더 싼가요? 하고 물어보니 대리점이 조금더 비싸다는 것이다.

그런데 대리점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직거래로 하면 기간이 오래될 수록 훨씬 이익이다.
인터넷을 1~2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평생 끼고 살아야 하는데 지금 당장 돈을 얼마 받아서 좋을 수 있지만 받은 금액만큼 내가 사용료에서 수수료로 나간다고 보면된다.

그래서 대리점과 상담을 하다말고 직접 KT로 전화를 했다.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업체는 KT 밖에 없고 해서 인터넷을 신청하고 그전 인터넷을 해지하는 것을 동시에 추진했다.

C&M으로부터 AS 신청한 후 기사분이 방문하기로 했는데 그 날짜에 오지 않았다. 속으로 오히려 잘되었다고 생각하고 하루 이틀의 불편은 더 감수하기로 했다. 오히려 위약금을 안 낼여지를 만들어준 셈이다.

QOOK으로 인터넷을 깔기로 한 날 인터넷을 설치했다. 기사분의 말로 내가 있는 건물에 작년 새롭게 공사를 해서 인터넷으로 인한 불편접수가 1년에 한두건 있을까말까 할정도로 환경이 좋아졌다고 한다. 전화선을 이용하는 거라 원활하게 인터넷을 쓸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이런 이야기를 듣고보니 오히려 바꾸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인터넷을 바꾼 그날 오후에 C&M에 전화해서 해지 신청을 했다. 금요일이라 월요일에 담당자가 전화를 할 것이니 다시 생각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미 다른 업체로 바꾼 상태라 철회하지 않고 해지를 요청했다.
그리고 나서 2시간 정도 지난후에 담당자라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월요일에 전화가 올줄 알고 있었는데 의외라는 생각으로 전화를 받았다. 우선은 위약금 문제가 남아있어서 이 문제부터 풀어야 했다.

오랜 고객으로서 내가 계속쓰려고 했다. 그런데 서비스가 좋지 않아서 부득이 하게 해지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6개월 남았지만 사용한 횟수는 더 오래되었다고도 이야기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집에서도 쓰고 있는데 이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해 주지 않으면 집에서 쓰는 인터넷도 해지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그랬더니 오히려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그리고 위약금없이 해지신청를 받아주겠다고 했다. 그러니 집에서 쓰는 인터넷은 그대로 사용해 달라고 했다.

나의 주 목적은 위약금없이 인터넷을 해지하는 거라 이선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바탕 인터넷으로 인해 업체와 불편했지만 불편을 참고만 있을게 아니라 그때그때 시정을 요구할 필요성도 느꼈다. 그리고 많은 돈을 준다고 광고하는 업체에 속아서 더 많은 사용료를 지불할뻔한 것을 생각하면 마지막으로 직거래와 대리점을 통한 접수의 차이점을 알지 못했다면 더욱 큰 손해를 볼뻔했다.



인터넷 가입 후에 보내온 상품권이다. 이런 상품권을 받고 보니 좋은 상품 받아보겠다고 인터넷 대리점 업체를 찾아 이리저리 다녔을 때가 생각난다. 얼마되지 않는 금액의 상품권이지만 뜻하지 않은 선물이라 반갑다. 이런 마음이 인터넷을 쓰는 내내 지속되었으면 한다. 처음 가입할 때는 이보다 더좋은 상품이 없다고 말해주지만 내가 제대로 가입한 것인지 서비스는 제대로 되는지 항상 불안하고 의심이 든다.
처음 인터넷 전화가 나와서 신청하고 1달 만에 다시 바꾼일도 있던터라 사용하는 기간동안 불편함 없이 쓰는게 가장 중요한 것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