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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카

[민들레] Taraxacum mongolicum 봄이면 들판에 핀 꽃 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여느 봄꽃에 비해 크기도 크고 노랑색이라 눈에 잘보인다. 오히려 눈에 잘보이면 사람들에 의해 많이 뽑혀서 없어지기 쉬운데 민들레는 짓밟혀도 잘 죽지도 않고 땅속으로 깊게 뿌리내리기 때문에 잘뽑히지도 않는다. 이러한 생존력과 번식력으로 누가 심어놓지도 않았는데 봄이면 들판을 노랗게 물들인다. 민들레 홀씨되어 달빛 부서지는 강둑에 홀로 앉아 있네 소리 없이 흐르는 저 강물을 바라보며 가슴을 에이며 밀려오는 그리움 그리움 우리는 들길에 홀로 핀 이름 모를 꽃을 보면서 외로운 맘을 나누며 손에 손을 잡고 걸었지 산등성이의 해질녘은 너무나 아름다웠었지 더보기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숲 속의 나무아래에서 주로 자라며 양지와 반그늘에서 볼 수 있다. 키는 10~15㎝이고, 잎은 한 줄기에서 3갈래로 갈라진다. 꽃은 흰색이고 긴 줄기 위에 한송이만 자라는데 지름은 3~4㎝이다. 이 품종은 수분의 가늠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주변에 수분이 많이 없으면 펴져 있던 잎이 말려서 수분이 부족한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뿌리는 긴 하나의 괴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지하 약 10㎝가량에 묻혀 아래로 길게 뻗어 있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는 약용으로도 쓰인다. 꿩의바람꽃은 학명이 Anemone raddeana Regel이듯 아네모네속에 속한다. 아네모네는 그리스어의 anemos(바람)가 어원으로 숲 속 양지바른 .. 더보기
[패랭이꽃] 꽃 모양이 패랭이와 비슷해 패랭이꽃 또는 패랭이라고 한다. 꽃말 : 순애, 조심, 대담 더보기
[붓꽃-아이리스] 프랑스의 국화 프랑스의 나라꽃은 흔히 백합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나, 실제로는 붓꽃의 일종인 아이리스는 루이 왕조의 문장으로 프랑스가 세력을 펼치던 시기에 권위의 상징으로 사용되었으며 지금도 프랑스를 대표하는 각종 휘장이나 표상(表象)으로 사용되고 있다. 더보기
[생명력 강한 민들레] 생명력 강한 민들레는 뿌리내릴 땅만 있으면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 한번 뿌리내린 민들레는 여간해서 잘 뽑히지 않을만큼 땅 깊숙히 뿌리를 내린다. 민들레 잎을 꺽어보면 흰색의 진액이 나오는데 조금 지나면 진액묻은 손이 끈적끈적해진다. 웰빙바람을 타고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민들레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는데 간단하게 먹는 방법으로는 새순이 나오면 뜯어다가 깨끗히 씻은 다음 쌈으로 먹으면 좋다. 맛은 쓴데 쓴 맛이 길들여지지 않은 사람이라면 순한 다른 야채와 곁들이면 좋을 것 같다. 민들레는 이런 쌉쌀한 맛에 먹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몸에 좋은 것은 쓰다'라는 말을 믿어보자. 더보기
뿌리를 먹는 황새냉이 황새냉이는 열매가 황새다리 처럼 길고 늘씬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황새냉이는 주로 잎보다는 뿌리를 캐서 먹는데 그 맛 또한 일품이다. 땅위에 자란 잎이 작더라도 뿌리는 생각보다 길다. 냉이뿌리를 온전히 다 캐려면 삽으로 땅을 깊이 판 후에 흙을 털어내는 것이 좋다. 호미로 냉이를 캐면 뿌리가 중간에 끊어지는 경우가 많다. 땅을 갈아엎기 전이라 땅이 단단해서 더욱 캐기 힘든 게 황새냉이다. 올해도 노지에서 자란 황새냉이를 캐서 양념에 무쳐먹기도 하고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했다. 잎을 먹는 냉이보다 뿌리를 먹는 황새냉이가 오히려 더 맛있는 것같다. 더보기
[풍년화] 한해 농사 점치는 풍년화 풍년화는 겨울에 꽃이 피는 나무로 유명하다. 특히 미국풍년화는 초겨울 첫 얼음이 얼면 꽃이 피기 시작하여 온도가 영하로 떨어질 때 꽃이 더욱 탐스럽다. 우리나라의 서울 지방에서 2월이면 이미 꽃이 피고 남부 지방에서는 1월 말에 꽃을 활짝 피운다. 이때는 모든 식물이 꽃이 없을 때여서 더욱 신비롭게 보인다. 겨울에 꽃이 피는 동백이라 해도 1월에는 여간해서 꽃을 보기 힘들고, 또 눈 속에서 꽃이 핀다는 설중매라 해도 3월에야 꽃이 피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풍년화는 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노란색 또는 붉은색 꽃을 피우는 신비한 나무이다. 이 나무의 꽃이 일제히 피면 그해에 풍년이 든다고 알려져 있다. 그것은 이 나무가 기후에 민감해서 눈이 많이 내리고 비교적 따뜻한 해는 물이 풍부하여 풍년이 들것을 확실.. 더보기
[연꽃] 덕진공원에서의 추억 수동카메라를 구입하고 얼마되지 않아 덕진공원에 놀러갔다. 도착한 시간이 늦은 밤이라 숙소를 정하고 자기 전까지 직장동료들과 놀았던 기억이 난다. 이때쯤의 기억은 조금 자유로울 때라 동료들과 자주 놀러다녔다. 계획도 없이 내일 어디갈래? 하면 그래 가자! 하고 의기투합이 잘 되던 때였다. 그동안 연꽃을 본 적이 없는 나는 일찍 아침을 먹고 동료들과 함께 덕진공원으로 향했다. 일요일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공원으로 들어간 우리 일행은 끝없이 펼쳐진 연꽃을 보고는 탄성의 소리를 질렀다. 연꽃 주위를 한번 둘러보는 데도 한참의 시간이 걸렸다. 처음으로 카메라를 구입했던터라 기본 랜즈밖에 없을 때였다. 그래서 길가 옆에 피어있던 꽃 몇송이만 찍었던 기억이 난다. 이후로 연꽃만을 보기 위해 어디를 간.. 더보기
세잎양지꽃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는 양지꽃. 봄철 노란색의 꽃을 피우며 줄기가 자주색을 띤다. 끝에 잎이 세장 달려서 세잎양지꽃이다. 양지꽃은 꽃만 놓고 봤을 때는 비슷비슷한 종류의 꽃들이 많다. 그래서 양지꽃은 꽃만 클로즈업해서 찍으면 나중에 무슨 꽃인지 알 수가 없게 된다. 예쁜 꽃도 중요하지만 줄기와 잎이 나와 있는 사진도 몇장 찍어두면 좋을 것 같다. 그래야 나중에라도 이름 없는 사진에 이름표를 달아줄 수 있으니까. 더보기
새벽풍경의 운악산 자락 오래전 운악산에 따라 나섰다가 산행을 포기하고 차에 남게 되었다. 다른 일행들은 운악산 산행을 위해 떠났고 나는 차가 세워진 주변에서 새벽풍경을 사진으로 담았다. 마을과 조금 떨어진 곳이라 사람을 만날 수 없을 만큼 한적한 곳이었다. 그래도 이른 새벽 지게를 지고 다리를 건너는 마을 사람 한 분을 보았다. 어두워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는데 지게에는 한 짐 가득했다. 그리고 주변 곳곳에서 인삼밭이 보였는데 이곳은 인삼을 재배하는 곳인가 보다. 더보기
필카로 찍은 제비꽃 보라색은 제비꽃의 대표적인 꽃이다. 볕이 드는 야산 등에 군락으로 핀다. 더보기
필카로 찍은 노랑제비꽃 제비꽃 중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자라는 노랑제비꽃... 더보기
필카로 찍은 쇠뜨기-어둠과 밝음의 조화 어두워서 더 밝게 느껴지는 빛... 물방울이 빛에 반사되어 더욱 영롱하게 빛난다. 더보기
필카로 찍은 현호색 이른봄 야산이나 평지에 꽃을 피우는 현호색 줄기 끝에 연한 보라색이나 자주색 꽃을 5~10개 피운다. 더보기
산에서 만난 갯버들(버들강아지) 이른봄 산행을 하다보면 산의 초입이나 하산길에 종종 볼 수 있었던 갯버들이다. 보통은 꽃이 화려하지 않아 눈에 잘띄지 않지만 나무에 따라서 크게 피우는 꽃송이는 탐스럽기까지 하다. 산행을 마치고 햇볕드는 물가 주변에서 밥을 먹을라치면 갯버들이 바람에 살랑살랑하는 것이 보이곤 했다. 지금은 산을 찾는 일이 많지 않아서 그때 보았던 갯버들은 이 사진으로나마 추억하게 됐다. 그래도 오래전에 찍어놓은 사진이라도 있어서 어디서 찍었는지는 기억이 없지만 그때는 산에도 열심히 다니고 사진도 찍던 시절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더보기
처음 심어 본 산수유나무 봄이 되면 예전에 키우던 산수유나무가 생각이 난다. 마당이 생기고 처음으로 묘목을 사다 심은 나무이기 때문이다. 봄에 노랑색의 꽃을 피우고 가을이 되면 붉은 색의 열매를 맺는 나무로 죽지 않고 잘 살아 주었다. 그런데 마당이 없는 곳으로 이사하는 바람에 산수유나무는 그대로 두고 올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크지 않아서 화분에 옮겨 심었으면 됐을텐데 그때는 나무에 관심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나무에 관심이 많아진 지금, 오히려 그때 두고 온 산수유나무가 더 생각나는지도 모르겠다. 그때 이후로 아직까지 산수유나무와 인연이 없어 키우지 못하고 있지만 지금이라도 작은 산수유나무 하나 구해다가 심어야겠다. 더보기
별모양의 흰꽃을 피우는 개별꽃 이른봄 산에서 별 모양의 작은 꽃들이 무리지어 피는 꽃으로 5개의 꽃잎을 가진 하얀색의 꽃이 피며 7월이면 열매를 맺는다. 더보기
봄소식을 전해 주는 진달래 봄이 되면 야산에 개나리와 진달래가 먼저 봄소식을 전해준다. 온통 야산에 분홍 진달래로 덮힐 때면 꽃놀이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젊었을 때는 단풍놀이 가고 싶은 마음이 먼저였는데 나이가 들어서일까 오히려 봄이 되면 꽃놀이 가고 싶은 마음에 몸이 들썩인다. 그래서 봄에 꽃소식이 들릴 때면 마음이 먼저 간다. 봄에 피는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중에 나온다. 진달래 꽃은 식용으로 가능해 화전이나 술을 담궈 먹을 수 있다. 더보기
습지 주변에 많이 서식하는 동의나물 4~5월에 줄기 끝에 대개 2개의 황색의 꽃이 달리는데 꽃잎은 없고 꽃잎처럼 보이는 노란색 꽃받침잎이 5~7장이 난다. 수술이 많으며 독성을 가진 식물로 함부로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산 속 습한 곳이나 습지, 물가 주변에서 자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