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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삼청동에서 만난 인형들] 고양이, 강아지, 부엉이 등등 토요일에 찾은 삼청동길 3월 넷째주의 삼청동 길은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데이트 나온 사람들로 붐볐다. 입구에서부터 들어갈 만한 카페를 찾기 위해 걸어가던 중 길가에 나온 인형들이 눈에 띄었다. 한마디로 앙증맞은 것들로 주머니에 쏙 집어넣으면 들어갈 것 같은 인형들이다. 너무 예뻐서 금방 자리를 떠날 수가 없어서 한참이나 서서 구경했다. 인형들이 너무 많아서 어디에다 눈길을 주어야 할지 모르겠다. 가장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꼬리를 치켜 세우고 있는 고양이들~ 고양이와 강아지들이 날좀 봐요~ 하는 것 같다. 한 무더기의 인형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부엉이들~ 부엉이만 보면 열심히 찜하고 다니는 중이다. 언젠가는 만나러 다시 올께~ 남다른 포스가 느껴지는 부엉이~ 삼청동에서 본 부엉이는 주로 부엉이 인형이라.. 더보기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땡순이 앞집에서 키우는 땡순이다. 빗자루를 갖고 노는 모습이 귀엽다. 신나게 빗자루를 갖고 놀았던지 피곤해서 널브러진 땡순이~ 새끼를 낳은지 얼마되지 않았다. 올초에 새끼들에게 젖을 물리느라고 홀쭉해진 땡순이다. 털가리를 한 후 훨씬 털에 윤기가 돈다. 늘 보면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땡순이에게 카메라를 들이밀자 못 본 척 한다. 다시 땡순이를 부르자 처다보지 못한다. 다시 불러보아도 부끄러워 하는지 볼 생각을 못한다. 여러번 부른 후에야 순박한 모습으로 올려다 본다. 가끔가다 먹을게 있으면 챙겨주기도 하고 아침 저녁으로 늘 보아서인지 내가 나타나면 꼬리를 흔들며 반겨준다. 땡순이 앞으로 지나갈라치면 누워있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반기는 땡순이가 앞으로도 늘 건강하게 지냈으면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