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집품

[네잎클로버] 책갈피 만들기

반응형

 

드디어 네잎클로버로 책갈피를 만들어 보았다.

책갈피용 네잎클로버는 줄기가 긴 것으로 골랐다.

줄기가 짧은 것보다는 긴 것이 책갈피 만들기에 적당할 거라 생각하고 일부러 줄기를 길게 말렸다.

초록색이 선명하게 남아있는 말린지 일주일 정도 된 네잎클로버들을 골랐다.

우선 길이를 정할때 네잎클로버 길이와 밑에 대고 만들 종이를 선택하면서 길이를 정했다.

큰 것은 가로 4cm 세로16cm 정도로 하고 짧은 것은 가로 4cm에 세로 13cm로 했다.

최대한 네잎클로버 모양이 이쁜 것으로 선택해서 미적 감각을 최대한 살려보았다.

 

처음에는 네잎클로버 하나만 달랑 놓고 보니 너무 허전해 보았다.

그래서 꽃과 네잎클로버 중에서 좀더 작은 잎을 골라 배치해 보았다.

달랑 하나만 놓여있을 때보다는 두개나 세개로 만든 책갈피가 훨씬 좋아보였다.

 

 

 

종이를 선택한 다음에 네잎클로버를 책갈피 만들 종이에 올려 보았다.

끝처리가 예쁘게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것들은 이쁜 종이를 덛대어 보았다.

그냥 네잎클로버 끝을 잘라준 것보다 훨씬 예쁜 것 같다.

네잎클로버를 종이에 고정할 때 무엇으로 할지 고민했는데 3M으로 뿌린 다음 모양을 조금씩 잡아가면서 붙였다.

오랜만에 3M을 사용해서인지 양을 조절하기 힘들어서 조금 고생했다.

 

 

 

 

앞모양과 달리 종이 뒷모습은 카드를 재활용한 것들이다.

맨처음에는 네잎클로버로만 코팅을 해서 만들어 볼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모양을 잡아주기도 힘들고 코팅을 외부에 맡기는 바람에 모양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래서 밑에 종이를 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고민끝에 모아둔 카드 중에 예쁜 문양이 들어간 부분을 잘라 활용해 보기로 했다.

카드을 활용하는 바람에 책갈피 사이즈에 약간 제약을 받았다.

그래도 뒷부분도 포기할 수 없어서 그림이 예쁘게 떨어지게 최대한 트리밍에 신경을 써서 크기를 조절했다.

그리고 상단에 필요없는 그림이 조금 들어간 책갈피가 있어서 그부분을 잘랐는데

오히려 직사각형일 때보다 훨씬 자연스런 모습이 나와서 조금씩 잘랐다.

작은 것은 굳이 자르지 않아도 될 것 같아 그대로 두었다.

 

 

 

 

집에 들어가려는 문방구 사장님께 코팅을 부탁하고 점심 먹고 와보니

기다리는 동안에 책갈피 모양대로 잘라 놓으셨다.

사방 2mm 정도 여백을 남기고 잘랐는데 벌이질까봐 걱정이 돼서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신다.

내가 할 일을 문방구 사장님이 해주셔서 편하기는 했는데 끝마무리를 내가 하지 못해 아쉬운 감은 있었다.

어쨌든 이렇게 만들어 놓고 보니 한편으로 뿌듯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