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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ㅅ

[사위질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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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흰 꽃이 마치 흰 눈이 소복히 내린 듯 탐스럽게 핀 모습이다.

그 모습에 이끌려 사위질빵을 자세히 보고 있으면 줄기에 비해 꽃을 많이 피워낸 모습이 대견해 보이기까지 한다.

 

 

 

 

 

 

 

 

 

 

"옛날부터 사위 사랑은 장모라는 말이 있듯이 처가에 가면 사위는 으레 극진한 대접과 사랑을 받게 마련이다. 예전 일부 지방에서는 가을이 되어 추수할 때가 되면 사위가 처가에 가서 가을걷이를 돕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한 사위에게 일을 시키는 장인과 장모의 마음이 오죽했으랴. 그래서 다른 일꾼들보다 유난히 짐을 적게 실어 지게질을 하게 하자 함께 일하던 사람들이 반은 불평으로 반은 부러움으로 약하디 약한 이 식물의 줄기로 지게의 질빵을 만들어 져도 끊어지지 않겠다며 놀렸다고 한다. 그후에 이 덩굴 식물이 사위질빵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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