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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

[예르미타시 박물관전]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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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르미타시박물관展>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전시기간: 2017. 12. 19.(화) ~ 2018. 4. 15.(일) 



국립중앙박물관은 유럽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예르미타시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전 <예르미타시박물관展,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6년 예르미타시박물관에서 열린 <불꽃에서 피어나다, 한국도자명품전>의 교환전시로 17세기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프랑스 미술 300년의 흐름을 조망하는 전시입니다. 예르미타시박물관은 프랑스를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프랑스 미술품을 소장한 박물관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예카테리나 2세를 비롯한 로마노프 왕조의 황제들과 러시아 귀족, 기업가들이 열정적으로 수집한 프랑스 미술품은 유서 깊은 겨울 궁전을 장식해 오면서, 오늘날 예르미타시박물관 유럽 미술 소장품의 정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니콜라 푸생, 장오귀스트도미니크 앵그르, 클로드 모네, 앙리 루소 등 프랑스 거장들의 회화와 조각, 소묘 작품 89건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프랑스 미술의 진면목을 감상하는 동시에, 프랑스 문화에 대한 러시아 인들의 관심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관람시간: 월/화/목/금 10:00-18:00, 수/토 10:00-21:00, 일/공휴일 10:00-19:00
입장료: 성인 6,000원, 대학생-중고생 5,500원, 초등학생 5,000원, 유아(만 48개월 이상) 및 65세 이상 4,000원
단체(20인 이상) 성인 5,500원, 대학생-중고생 5,000원, 초등학생 4,500원, 유아 및 65세 이상 3,500원


전시구성
1부 고전주의, 위대한 세기의 미술
17세기의 프랑스는 ‘태양왕’ 루이 14세의 통치 아래 강력한 국가로 성장했습니다. ‘위대한 세기’로 불리는 이 시기에 이탈리아에서 공부하던 젊은 프랑스 화가들이 돌아와 왕실 주도의 화단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보편적인 원리와 질서, 안정과 통일성을 중시하는 ‘고전주의’ 양식이 17세기 프랑스 화단을 주도했습니다. 평민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이상화하지 않고 사실적으로 그렸던 르 냉 형제의 작품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2부 로코코와 계몽의 시대
18세기 초, 루이 14세의 사망 이후 정치적 불안과 경제적 침체 속에서 야외에서 열리는 화려하고 우아한 연회 장면을 담은 그림들이 인기를 얻었습니다. 아카데미의 화가들도 풍부한 색채를 사용하면서 신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등 점차 새로운 경향으로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한편 계몽주의 사상이 확산되면서 부르주아 계급의 가치를 담은 풍속화나 정물화, 초상화가 유행했고 새롭게 풍경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3부 혁명과 낭만주의 시대의 미술
19세기로 접어들어 프랑스 미술은 나폴레옹의 통치와 일련의 혁명을 겪으며 변화의 세기를 맞이합니다. ‘신고전주의’를 계승한 화가들은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발전시켜 나갔고, ‘낭만주의’ 화가들은 현실에서 벗어나 문학이나 신화, 동방의 신비로운 이야기에서 새로운 주제를 찾기도 했습니다. 외젠 부댕, 장바티스트 카미유 코로와 같이 야외로 나간 화가들은 변화하는 빛과 대기에 관심을 두면서 이후 인상주의의 출현을 예고했습니다.

4부 인상주의와 그 이후
19세기 말 이후 고전적 예술 양식과 완전히 결별한 혁신적인 화가들이 등장했습니다. 1880년 이후 클로드 모네는 대상의 형태보다 빛에 따라 순간적으로 변하는 색채의 표현에 더욱 집중했고, 폴 세잔은 자연을 본질적인 기하학적 형태로 환원하는 방식을 탐구했습니다. 상징주의 화가 모리스 드니,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원시주의 화가 앙리 루소, 야수주의 화가 앙리 마티스는 인상주의 이후의 혁신을 이어나갔고, 이들은 20세기 미술을 향한 새로운 길을 열었습니다.

전시해설: 평일(3회) 10:30, 11:30, 15:00 주말 및 공휴일(1회) 10:30
큐레이터와의 대화: 매주 수요일 19:00 - 19:30 | 기획전시실


https://www.museum.go.kr/site/main/exhiSpecialTheme/view/current?exhiSpThemId=259934&listType=list#none






















국립중앙박물관을 <루벤스전> 이후 오랜만에 방문했다.

평일 오전이라 사람들은 생각보다 적어서 좋았다.

입장료 또한 6000원의 저렴한 금액으로 

볼 수 있어서 환상이었다.

이 정도 규모의 전시는 

13,000~15,000원 정도에 볼 수 있다.


금액이 생각보다 적어서 좋았지만 

단점 또한 있었다.


전시장내에서 사진찍는 것을 금하기 때문에

그림을 볼 때 사진은 찍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 전시는 후레시 사용없이 

핸드폰 촬영이 허용되었다.

그래서 나도 핸드폰으로 많은 사진을 찍었다.

여기저기에서 사진 찍는 소리가 거슬렸다.

많은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사진찍는 소리는 소음에 가까웠다.

나 또한 사진을 열심히 찍었지만 

오히려 그림 감상에는 방해요소로 작용했다.



러시아에서 온 프랑스 미술이라고 해서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전시를 관람한 후에 그 이유를 알았다.

프랑스 미술을 적극적으로 소장한 이력을 바탕으로

프랑스 다음으로 가장 많은 

프랑스 미술을 소장한 나라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림은 누군가 소장해줘야만이 

그 다음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 같다.

그림이 좋다고 보기만해서는 

그 그림이 다음세대로 전달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는 과연 다음세대에게 물려줄 그림을 

좋아해주고 지지해주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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