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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품/화폐&주화

주화의 테두리는 홈이 왜 생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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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금속화폐를 사용하기 시작할 때는 주재료가 금과 은이었다. 견고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청동을 화폐의 재료로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고대 천문학과 점성술의 영향으로 금은 태양신을, 은은 달의 여신을 상징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금과 은을 사용하게 되었다.


이때 금속화폐의 재료로 쓰인 금과 은은 화폐의 실제 가치와 똑같았다. 그러자 불로소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주화의 가장자리를 몰래 깍아내어 이득을 챙겼다. 오늘날 주화의 가장자리가 톱니모양로 생긴 연유도 따지고 보면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한 역사적 산물이다.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금화나 은화를 발행해서 사용하지는 않지만 톱니모양이 생긴 당초의 뜻은 사라지고 주화를 멋지게 꾸며 주화의 품위를 높이려는 의도가 숨어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테두리를 평면형과 톱니형, 문자형 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평면형은 십원, 오원, 일원을, 톱니형은 오백원, 백원, 오십원이 이에 해당된다. 문자형은 1993년에 발행한 대전엑스포 기념주화에 쓰였는데 문구는 THE TAEJON INTERNATIONAL EXPOSITION, KOREA 199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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