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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순수한 노랑색이 아름다운 제주의 유채꽃 오래전 친구와 4월초 제주를 찾았을 때 찍은 사진이다. 한창 유채꽃이 필 때라 여기저기에 유채꽃이 많이 피어있었던 것 같다. 유채꽃은 옐로우 색상으로 적색이 별로 섞이지 않은 순수한 노랑색에 가깝다. 서울에서 적색이 좀더 강한 개나리만 보다가 처음으로 유채꽃을 보았는데 그 순수한 노란색이 얼마나 밝고 따뜻하게 느껴지던지... 그전에는 유채꽃의 노랑색이 촌스럽다고 느꼈는데 유채꽃를 본 이후로는 오히려 개나리 꽃의 노랑색이 탁하게 느껴져서 한동안 개나리를 보는게 오히려 어색했던 기억이 난다. 올해 1월에 방문하기 보다는 봄날에 제주를 찾았으면 그때의 기억을 느꼈을텐데 그 순수한 노랑색은 이렇게 사진으로만 기억하게 되는가 보다. 제주민속촌박물관의 초가집과 유채꽃 장독대와 유채꽃 섭지코지에서 본 성산일출봉과 유.. 더보기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오른 성산일출봉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성산일출봉이다. 일출로 유명한 이곳을 우리는 꼭대기까지 올라보기로 했다. 1월의 매서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아무런 준비없이 우리 일행은 남들처럼 걸었다. 초입의 매서운 바람과는 다르게 조금 오르려니 땀도 나고 바람이 덜 거셌다. 중간중간 오르는 길에 탁트인 경치를 감상하는 맛이 일품이었다. 멀리 보기에는 돌산으로 되어 있으나 꼭대기에는 분화구가 있어서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성산일출봉은 보는 각도에 따라 형채가 다채롭고 기암괴석의 돌들도 보인다. 전날에 내린 많은 눈으로 곳곳에 눈이 보이고 덜 녹아서 오르는 길이 미끄러운 곳이 많았다. 날씨만 좋았으면 훨씬 좋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지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입장권(어른 2,000원 / 어린이 1,000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