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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한라산 분화구인 백록담보다 깊고 넓은 산.굼.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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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나 정상에 둥그렇게 움푹패인 모양을 굼부리라 한다.
의미를 전혀 모르고 들르게 된 곳.
유난히 높은 돌탑들이 보이고 해서 어디인가 싶었다.
점차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산굼부리는 끝없이 펼쳐진 억새밭 사이로 길이 나있었다.
그 어느 억새밭보다 뒤지지 않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억새를 제대로 보려면 가을에 봐야 겠지만 안 봐도 느낌이 팍 온다.
정상에 다가갈 수록 한라산이 더욱 가깝게 보인다.
정상에 있는 분화구는 넓어서 카메라로 다 담지도 못했다.
성산일출봉의 분화구보다 크기 면에서 압도한다.
백록담보다 크다고 했으니 말해야 무엇하랴!








































산굼부리는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폭렬공으로된 기생화산으로서 화산체가 거의 없는 마르형으로 분류된다.
제주도에는 360여 개의 기생화산이 있으나
산굼부리를 제외한 다른 화산은 대접을 엎어 놓은 모양이 분석구로 이들의비고는 100m 내외이다.
산굼부리는 해발 약 400m의 평지에 생긴 구명(화구)으로서 그 깊이는 약 100m. 밑바닥은 해발 308m이다.
화구 주위의 화구연은 비고 15~25m. 화구연의 지름은 600~650m로서 한라산의 화구보다 약간 더 크고 길다.
화구 안에서는 붉가시나무, 서나무, 나도밤나무, 야생란, 양치류 등
420종의 식물과 포유류(노루,오소리), 조류, 파충류 등 여러 종의 동물이 살고 있다.

어른 3,000원 / 청소년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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