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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 부산항과 자갈치 시장 그리고 부산오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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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처음으로 갔다.
부산에 가려고 했다가 기차표가 없어 포기하고 나서 20년 만에 와보는 곳이다.
서울 다음으로 큰 도시이지만 거리상으로 멀게만 느껴져서 쉽게 마음 먹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여름휴가지가 거제도라 큰 마음먹고 휴가를 하루 연기하고 부산행을 택했다.
거제도에서 삼일을 놀고 하루는 부산 관광을 했다.
하지만 부산이 거가대교로 가까워졌다고는 하나 많은 곳을 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부산항과 자갈치 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자갈치 시장은 일반 재래시장이 있는가 하면 번듯한 상가건물도 보인다.
바다와 가까운 자갈치 시장은 생선과 해물이 싱싱하고 가격이 싸다.
그리고 부산에서 유명한 고래고기도 보인다.

역사가 오래되고 넓어서 내가 본 자갈치 시장은 그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자갈치 시장만 보려해도 하루는 꼬박 걸리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부산의 명물이 된 자갈치 시장을 본다는 것만으로 소원을 이룬셈이다.











































부산에 온 목적 중에 부산오뎅을 사기로 했다.
서울에서 맛보는 부산오뎅이 아닌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부산오뎅을 사기로 했다.
자갈치 시장에서 부산오뎅을 찾았는데 오뎅을 파는 곳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맛있는 부산오뎅을 파는 곳을 부산사람의 도움으로 물어물어 찾아갔다.

부산 부평동의 미도어묵이라는 곳인데 부산사람들이 추천하는 곳이다.
주변에 부산오뎅을 파는 곳이 여럿 보이는데 이곳에 사람이 제일 많았다.
오뎅이 종류별로 있어서 입맛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가계 앞에서 주문한 오뎅을 담아주고 가계 안쪽에서는 택배 보낼 오뎅을 포장하고 있었다.
맛있는 오뎅을 먹으려는 일념으로 시장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장소를 알고 바로 갔더라면 쉬웠을텐데 모르는 장소를 더운 날씨에 찾아 가기란 힘든 일이었다.



 

자갈치 시장에서 벗어나자 마자 부산 영화의 거리가 보인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보니 1박2일에 나왔던 승기의 찹쌀 호떡을 파는 곳이었다.
서울의 크고 얇은 호떡과 달리 부산 호떡은 작고 두툼했다.
날씨가 더워 맛을 보지 못했지만 이승기의 인기인지 아니면 맛이 좋아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더워도 한번 맛이라도 볼껄~
부산을 20년 만에 왔는데 언제 또다시 여기에 와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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